[현장연결] 정총리 "4차 유행 시 뼈아픈 실책될 것…참여방역 당부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정총리는 경각심을 잃어 4차유행을 허용하게 되면 이는 뼈아픈 실책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에 참여방역을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확진자의 70%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더해 다른 지역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셔야만 3차 유행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정시킬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들어 사업장, 목욕탕 등에서 집단감염이 많았던 충북과 경남의 방역대책을 오늘 중대본에서 논의합니다.<br /><br />다음 주까지 주요 지역별 방역대책을 차례로 점검하면서 전국적으로 방역의 성과가 나타나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0일째입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62만 명 넘게 1차 접종을 마치는 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계속해서 순항하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통제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는 백신의 도착은 큰 희망의 순간이지만 우리가 집중력을 잃는 순간이기도 하며 이 순간에 방심하면 4차 유행에 휘말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독일과 이탈리아는 새로운 감염 확산의 파면에 직면해 있고 프랑스도 봉쇄 가능성을 시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고지로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지금 경각심을 잃고 4차 유행을 허용하게 된다면 이보다 뼈아픈 실책은 없을 것입니다.<br /><br />그간 우리가 겪은 고통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께서도 다시 힘을 내서 참여방역으로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대본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 지원 방안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7,000여 명으로 500명 중 1명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습니다.<br /><br />결코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.<br /><br />서울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확진자들은 완치 여부나 재감염보다는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과 이로 인한 피해를 더 두려워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완치 후에 다시 돌아왔지만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신체적, 정신적 후유증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목표로 하는 일상 회복은 모두가 차별없이 다시금 정상궤도로 복귀하는 포용적 회복입니다.<br /><br />공포와 고립감 속에 힘겹게 코로나19를 이겨낸 이웃들이 또다시 사회적 편견과 싸워야 하고 회복의 여정에서도 소외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중수본과 관계부처는 완치자를 위한 의료적, 경제적, 심리적 지원 대책을 세심하게 실행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특히 다시 복귀한 일터에서 부당한 차별이 없도록 지속 점검하고 필요시 적극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도 코로나19라는 큰 아픔을 겪었던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해 주셔서 몸과 마음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도와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 국회 예결위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의합니다.<br /><br />백신 구매와 방역 지원은 물론 1년 넘게 코로나19를 견뎌내고 계신 소상공인, 중소기업과 일자리가 절실한 국민을 위해 긴급히 편성된 예산입니다.<br /><br />추경은 속도가 생명입니다.<br /><br />피해 지원금을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여야가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심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